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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의 알바 1기

그 첫 스타트를 끊다!

필립아일랜드에서 야생 동물들과 천국같은 아르바이트를 경험하다!

010년 6월 30일. 상기된 얼굴로 인천 국제 공항에 모인 Nature Crew Member 네 사람. 단 한 명(대위)을 제외한 승범, 재완, 다인은 첫 해외 여행을 눈 앞에 두고 있었습니다. 항공 티켓을 발급받는 것도, 수하물을 등록하는 것도 우리에게는 모든 것이 '처음' 그 자체였죠.

코알라, 캥거루, 검은 백조, 테즈메니아부터 우리가 곧 만나게 될 'Fairy Penguin'까지 다양한 동물과 사람이 조화를 이루며 공존하고 있는 'Phillip Island'에 있게 될 우리의 모습을 그리며, '가자! 필립 아일랜드로!'를 외친 후 우리는 우리를 압도하는 거대한 비행기에 우리 몸을 실었습니다. 우리만큼 부푼 기대를 가지신 부모님과 우리에게 이러한 기회를 마련해 주신 분들의 배웅을 받으며..

첫 번째 업무 날 담당자인 마이클과 윌을 따라 도착한 곳은 ‘CAPE WOLLAMAI’ 마치 한반도와 같은 바다로 둘러 싸인 거대한 해변 지역을 3시간 가량 돌면서 11개의 고양이 덫에 고양이가 갇혔는지 확인하는 첫 일정을 수행했습니다. 애완용 동물로 사랑 받는 고양이와 토끼를 잡아야 한다니! 처음에는 가혹해 보이기까지 했지만, 이는 왈라비의 안전과 개체 수 유지를 위해 불가치한 조치라고 하네요.

조용히 'CAPE WOLLAMAI' 정상쪽을 걷다보면 야생 왈라비를 볼 수 있다는 말에 살금살금 산길을 따라 걸었어요.
거기서 만난 야생 왈라비! 그런데 알고보니 일찌감치 숨어서 우리를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천국의알바 5일째 작업은 Penguin Parade를 보러 갔을 때 수풀 곳곳에서 볼 수 있었던 'Fairy Penguin'의 집을 만들어주는 일이었습니다. 3명 정도씩 팀을 나누어 1번부터 7번까지의 번호가 쓰인 나무 조각을 크기를 맞추어 조립하고 못으로 고정함으로써 총 20개 가량의 펭귄 집이 만들어졌습니다. 처음이라 각도 잘 맞지 않고, 못이 제대로 박히지 않아 여러 번의 시도 끝에 완성된 펭귄 집을 보며, 우리는 'sorry for the bad design'이라는 짧은 사과의 문구와 'Penguin's House'라는 문구를 남겼습니다. 30cm가량의 펭귄이 바다에서 나와 우리의 표식이 새겨진 집에 가서 보금자리를 마련한다는 생각이 함께 하니 어느새 3채의 펭귄 집이 완성되어 있었습니다.

우정이라는 선물

우리가 묵는 필립아일랜드의 숙소는 volunteer house입니다. 그곳은 각지에서 외국인 대학생들이 함께 봉사활동을 하며 숙박을 하는 장소이지요. 우리들은 서로를 알아가고 친밀해지는 과정 중 작은 파티를 준비했습니다. 오늘의 참석자는 Will, Tink, Sam, Chimi, Ching Ching, 그리고 우리 천국의알바1기. 각자가 자신 있는 음식을 준비해 서로 나누어 먹으며 이번주를 마무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남자 친구들은 마늘빵을 사오고, Chimi와 Ching Ching은 각자의 고향인 부탄과 홍콩에서 즐겨 먹는 음식을 준비했죠. 그리고 우리는 불고기와 새로운 메뉴인 햄과 당근이 들어 간 계란말이를 준비함으로써 파티는 시작되었습니다!

각자의 문화가 담긴 음식들을 나누어 먹으며 발견할 수 있었던 것은 '다름' 속의 '조화'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즉, 언어와 고향은 모두 다르지만, 호주 그리고 필립 아일랜드를 계기로 우리 모두 한 곳에 모이게 되었고, 그 속에서 가끔은 어색하기도 한 영어를 사용하며 서로의 나라, 그리고 관심사에 대한 대화를 나누고 함께 웃었던 일주일이 우리의 식탁을 가득 채우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공통점보다 차이점이 더 많지만 이렇게 함께 어울리며 조화될 수 있었던 것은 자연을 보호하고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이 서로를 강하게 엮어주었기 때문이 아닐까요. 호주에서의 일주일은 우리에게 Ching Ching, Chimi, Will, Tink, Sam 5명의 친구라는 커다란 선물을 안겨주었습니다.

천국의알바1기가 필립아일랜드 블로그를 만들었다고?

우리는 필립 아일랜드에 온 첫 날부터 우리를 세심하게 챙겨주던 Ranger Marc와 함께 펭귄 퍼레이드 센터에 있는 Marketing 부서에서 일하게 되었습니다. 이때까지 야외 활동을 주로 수행하다가 3일 간 실내 활동을 하게 되니, 우리에게 어떤 임무가 주어질지, 어떤 분들과 함께 일하게 될지 기대되는 마음으로 우리는 펭귄 퍼레이드 센터로 향했습니다!

펭귄 퍼레이드 센터의 staff 사무실에서 우리는 Marc를 다시 만나게 됐습니다. 우리가 맡게 된 오늘의 임무. 바로 영어로 되어 있는 필립 아일랜드 홍보 자료를 한국어로 번역하고, 'Facebook'과 같은 많은 사람들이 찾는 사이트에 필립 아일랜드를 알리는 블로그를 개설하는 일이었습니다!
한국에서 온 4명의 대학생들에게 공식 블로그를 개설하라뇨? 엄청난 임무를 받고야 말았습니다!

천국의알바1기가 주로 맡은 업무는 Marc가 한국에서의 마케팅 활동시 사용할 프레젠테이션 자료의 영어를 한국어로 바꾸는 일과 함께, 번역한 필립 아일랜드를 소개하는 자료를 최종 수정하는 일이었습니다. 번역의 경험이 많지 않은 데다 의미 파악이 어려운 단어들도 있었기 때문에 우리와 함께 한 사무실에서 일하며 쉴 새 없이 쏟아지는 질문을 항상 미소로 받아주고 친절히 설명해 준 Ranger '에이미'는 오늘 우리의 Hero!

지원자들에게 한마디!

우리는 '경쟁'을 강조하는 일상 속에서 끝없이 남들과 비교를 당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생활 속에서 저 또한 이 특별한 기회의 주인공이 되기 이전에는 해외 경험은 물론 여권조차 없었던 자신에 대한 불확신과 '처음'에 대한 두려움으로 많이 망설였습니다.
하지만, '존중'의 가치를 실현하며 동물과 조화되어 살아가는 호주를 향한 여러분의 열정과 진심을 아는 순간, 자신이 스스로의 무한한 가능성을 실현시킬 수 있는 최초의 시도를 앞두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실제 호주에서 천국의알바로서 생활했던 한 달을 통해 저희 마음 속에는 '나에 대한 확신','나의 가능성을 실현시키고자 하는 도전 정신', 그리고'새로운 일에 과감히 도전할 수 있는 용기'라는 희망의 씨앗이 싹트기 시작했습니다. 저희는 이 희망의 씨앗이 자라 저희를 또 다른 도전과 기회로 이끌 것이라 믿습니다.